매직키보드 단 iPad는 iPad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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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ad 12.9 인치와 매직키보드를 구입해서 가지고 다니는데, 예전에 13인치 맥북프로를 가지고 외출할 때 사용하던 슬리브에 담아서 가지고 다녔다. 어렵사리 슬리브에 넣을 수 있을 정도라 가지고 다녔는데 슬리브 입구가 세로로 들어가는 방식이라 펜을 아이패드에 붙힌 상태로 넣기가 어렵고, 무엇보다 입구가 좁은 쪽에 있다 보니 꺼내기가 번거로웠다. 특히 매일 같이 퇴근 길에 카메라 봉인과 개인물품인지를 증명하는 스티커를 보안직원에게 보여줘야 하는데 그걸 하고는 슬리브에 다시 넣을 수가 없다. 그렇게 하려면 바닥에 두고 차근차근 하나씩 해야 하는데 그럴 공간도 없고, 그럴 시간도 없으니.

그래서 슬리브를 찾아봤는데 마침 좋은 평을 받고 있는 슬리브가 국내에서는 5만원 가량인데 아마존에서는 20불에 팔고 있어 직구를 했다. 그런데 정작 직구한 것은 좀 더 예뻐보였던 tomtoc 제폼이라는…

다른 제품과 함께 직구하느라 1주일 넘는 배송기간을 거쳐 오늘 손에 들어왔는데…

먼저 제품 소개 페이지에 있는 것과 같이 아이패드만 넣은 경우

제품 사진에서 본 것처럼 깔끔하게 들어간다.

하지만…

매직키보드와 함께 아이패드를 넣으면 좀 이상하다. 머리(?)가 보인다.

슬리브가 제대로 닫히질 않는다.

이유는 매직 키보드의 두께 때문. 두께가 두꺼워지니 슬리브가 제대로 닫히지 않고, 밸크로끼리 만나질 못한다.

결국 이 제품은 매직 키보드를 사용하는 사람에게는 쓸모가 없는 제품이라는 거.. 그리고 그게 바로 나라는 거…

이번 직구는 실패. 같이 받은 작은 파우치를 20불에 산 걸로 생각해야 하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