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드라이브 - 다니엘 핑크
p64 해결점까지 분명한 길이 있는 경우의 보상은 앞만 바라보며 더 빨리 나아가게 해주기 때문에 도움이 되지만, 양초 문제처럼 도전적인 상황에서 ‘만약-그러면’의 조건적 동기유인제는 효력을 발휘하지 못한다. 보상은 사람들의 시야를 좁히며, 기존 물건의 새로운 쓰임새를 볼 수 있는 포괄적인 시야를 흐리게 한다.
p65 다른 사람을 위해 작업할 때면 항상 그런 것은 아니지만 많은 경우에 작업이 즐거움보다는 일에 가까워진다. 반면 나 자신을 위해 작업할 때는 창조한다는 순전한 즐거움을 느끼면서 밤을 새는지도 모르고 일하기도 한다. 의뢰받은 작업의 경우는 스스로를 억제하고 고객의 요구를 따르기 위해 정신을 바짝 차려야 한다.
헌열에 대한 보상 시험
p75 유치원 지각을 금전으로 보상하게 하자 부모와 교사간의 친밀한 유대관계가 순전한 계약으로 변질되었다.
p77 쓰레기를 버리면 용돈을 주겠다고 아들에게 제안했다고 가정해보자. 그 후 아들은 용돈을 받지 않으면 절대로 쓰레기를 버리지 않을 것이다. 더욱이 처음에 제시했던 돈의 흥분이 가라앉은 후에는 액수를 늘려야마 순응을 요구할 수 있다.
보상은 제공되는 순간 중독성을 띤다. 대리인은 조건적인 보상을 제시받은 후에는 그와 비슷한 일이 생길 때마다 보상을 기대하게 된다. 그 후 주동자는 계속해서 보상을 이용하게 된다. 기존의 보상으로는 더 이상 만족할 수 없는 상황이 곧 발생하고, 보상은 보너스가 아니라 당연한 것으로 여겨진다. 그렇기 때문에 동일한 효과를 얻으려면 주동자가 그 이상의 보상을 제공해야만 한다.
p83 책을 3권 읽으면 상을 준다고 제시하면 많은 학생들이 네 번째 책을 읽기 않을 것이며, 평생 독서의 길에 들어서지도 않을 것이다.
조건적인 보상이 연루되지 않거나 인센티브가 적절하게 이용되면 성과가 향상되고 이해력이 깊어진다. 위대함과 근시안은 양립하지 못한다. 자신의 시야를 들어 올려서 수평선까지 밀고 나갈 때 비로소 의미 있는 업적에 다다를 수 있는 법이다.
p88 그다지 흥미로지 않고 창의적인 사고도 별로 필요하지 않는 기계적인 일에서 보상은 해로운 부작용 없이 동기유발제 역할을 한다. 단, 이 일이 왜 필요한지 이론적 근거를 제시한다. 일이 따분하다는 사실을 인정한다. 사람들이 자기 방식대로 일을 완성하게 자율성을 허용한다.
p95 보상의 필수 조건 외부의 보상은 전혀 예상치 못한 것이어야 하며, 일이 완성된 후에 제시되어야 한다. ‘만약-그러면’에서 ‘이제-했으니까’로 전환
그러나 ‘이제-했으니까’ 보상도 반복되면 결국 ‘만약-그러면’으로 인식된다.
칭찬과 피드백을 제시한다. 사람들을 통제하기보다는 유용한 정보를 제공한다.
p184 칙센트미하이는 아이들을 자기 마음대로 하게 놔두면 피할 수 없는 자연의 법칙에 따라 결국 몰입을 추구하게 된다고 말한다. 우리 모두 그렇게 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