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교의 차별된 사랑

회사라고 치자. 계열사에 회장이 떴다. 회장이 계열사 직원들로부터 소원수리를 받았다. 심각한 문제다. 그런데 사장들이 뻔히 문제점을 알고 있으면서 무시하고 아무 일도 안하고 있는 거다. 그러면 어떻게 될까?

당장 질책이 떨어지고, 문제의 경중의 따라 사장이 짤릴 수도 있다.

지금 교황이 방한한 일을 그렇게 보면 과대해석일까?

교황은 와서 세월호 등을 포함해 대한민국에서 소외되고 있는 많은 사람들을 만난다. 바쁜 그 며칠간의 일정이 그렇다. 하지만 일년 내내 대한민국에 있는 추기경이라는 사람은 뭐가 그리 바쁜 지 힘없고 고통받는 이들을 외면해 왔다. 도대체 뭐에 써먹는 추기경인지. 자기가 챙겨야 할 고통받는 사람들은 최소한 재산이 넉넉하거나 권력이 있어야 하나보다.

교황이 온다고 반대 집회하는 기독교(일부겠지만 설마)인 들은 뭐 논할 가치가 없는 것들이니 입을 가치도 없고

교황이 온다고 경제가 살아난다고 기사 쓰는 쓰레기 언론. 참 천박하다 천박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