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화웨이의 위대한 늑대문화
화웨이가 어떻게 지금과 같이 세계 2위의 통신업체가 될 수 있었는지 CEO인 런정페이를 중심으로 그 비결을 설명한 책.
늙지 않는 조직을 만들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고 일괄 사퇴 후 재취업과 같은 극단적인 선택도 마다하지 않은 화웨이. 시스코가 괜히 건드려 무료 홍보해주고(마치 애플이 삼성을 고소해 홍보해 줬다는 것과 유사) 모토롤라가 CEO가 바뀌지 않았으면 화웨이의 시스템 사업을 인수해서 지금의 화웨이가 없었을 텐데. 만일 모토로라가 화웨이의 사업을 인수했다 해도 모토로라의 시스템 사업은 망했을 거라고 생각. 화웨이는 런정페이가 없으면, 혹은 그가 만들어 놓은 문화와 시스템이 동작하지 않으면 다른 회사와 다름이 없으므로.
전체적으로 중국인 입장에서 쓴 글이라 칭찬 일변도라는 점이 거슬리지만 결과론적으로 지금과 같은 거대업체가 된 것을 부정할 수 없으므로 배는 아프지만 인정할 수 밖에…
“무릇 발전은 다른 사람이 아닌 내 손으로 쥐어야 합니다.”
아웃 소싱을 폄하하는 것은 결코 아니지만 결국 핵심 기술은 내재화하지 않으면 의미가 없다. 핵심 기술이 아닌 부분을 아웃소싱한 후 그 위에 나만의 핵심 기술을 이용한 부가가치를 추가하지 않으면…
“제도와 문화가 신은 아니지만 그 힘은 실로 거대합니다”
주먹구구식으로 운영되는 조직은 커질 수 없다. 문화의 중요성을 강조.
모토로라는 고객 니즈에 더디게 반응한 것은 물론, 자신이 만든 틀 안에 갇혀 고객을 무시하고 상식을 외면한 채 오로지 기술 제일주의를 고집했다.
이리듐 프로젝트. 모토로라가 몰락하게 된 직접적인 계기가 된. 성공했으면 어떻게 되었을까 싶기도 하다. 지금처럼 3GPP 그런 스펙 다 무시하고 있지 않았을까?
화웨이가 지난 20여 년 동안 ‘유성’이라는 명단에 들어가지 않을 수 있었던 가장 중요한 요소 중 하나는, 자본의 유횩과 지배에서 벗어나려고 발버둥쳤다는 점이다.
오직 ROI만 논하는 자본주의가 위대한 기업을 절름발이로 만든 것을 보고 이렇게 생각했다고
“단시간 안에 매주 40시간씩 일한다고 산업 전환이나 업그레이드가 그렇게 쉽게 진행될 수 있을까요? 매주 40시간씩 일하면 일반 노동자를 생산할 수는 있겠지만 음악가, 무용가, 과학자, 프로그래머, 상인 등은 만들어낼 수 없습니다.”
아프다. 그리고 두렵다.
“기업이 발전하려면 낭과 패의 세 가지 특징을 모두 지니고 있어야 합니다.
첫째, 민감함 후각,
둘째, 불굴의 진취성,
셋째, 팀플레이 정신.”
앞다리가 길고 뒷다리가 짧은 늑대가 ‘낭’, 반대인 늑대가 ‘패’란다. 그래서 두 짐승이 같이 나란히 걷다가 사이가 벌어지면 순간 균형을 잃고 넘어져 당황하게 되는 것을 가리켜 낭패라고 한단다.
IT기업에게 가장 중요한 건 재능 있는 사람이죠. 꿈을 가진 사람들이 함께 모여 일하도록 하려면, 이들을 더욱 단단히 묶어놓고 생사고락을 함께하는 운명 공동체로 만들어야 합니다.
인재가 제일 중요한 건 어느 분야나 똑같다. 인재를 특별히 대우하는 것은 적어도 바라지 않더라도 홀대하지는 말아야 .
2011년 말 현재, 14만 6000명에 달하는 화웨이 직원 중에 6망 5596명이 자사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상장사 중에서 주주가 가장 많이 분산되어 있고, 직원의 자사 지분 보유율이 가장 높은 유일한 사례라 하겠다.
정말 특이한 형태의 회사
미국의 클린턴 정부는 National Information Infrastructure(Information Super Highway) 프로젝트를 본격적으로 추진하면서 국가적 차원에서 아이디어가 중심이 되는 시대, 동시에 파괴를 수반한 창조의 시대가 도래했다고 선포했다. 요컨대 구제도의 산물에 대한 철저한 파괴라는 대가를 치르며 공격적으로 아이디어와 혁신을 추진했다.
과거의 부정을 포함한 혁신
“장기적으로 개방 정책을 추진한 화웨이의 전략은 단 한 번도 흔들린 적이 없습니다. 어떠한 순간에도 굴하지 말고 세상을 향해 문을 활짝 열어놓으십시오. 문을 닫은 상태에서 외부 에너지를 흡수하지 못한다면 결국 자신만 성장하지 못합니다. 그리고 자신에게는 항상 엄격하십시오. 정확하고 객관적으로 자신을 대할 줄 알아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개방은 지속될 수 없습니다”